세종지역에 설치된 크린넷. / 뉴스1
세종시에서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크린넷)에 환경미화원이 빠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크린넷’은 쓰레기를 투입구에 넣으면 강력한 공기 압력이 빨아들여 지하 수송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보내는 장치다.
18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3분경 새롬동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환경미화원 A 씨가 크린넷 내부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약 9분 만인 오전 9시 2분경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 씨는 목과 허리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막힌 크린넷 투입구 하부를 뚫으려다 휴대전화를 크린넷 내부로 떨어뜨렸고, 이를 꺼내려다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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