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서 양육 3세 아동 1명, 친부 학대로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0일 03시 00분


보육기관 안다니는 2020년생 조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되는 3세 아동을 전수 조사한 결과 아동 1명이 아버지의 학대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에 출생한 아동 27만9689명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아동 1만7796명(6.4%)을 대상으로 지난해 소재와 안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이뤄진 아동은 3명이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이들 3명을 추가 조사한 결과 1명은 실제로 학대받은 것으로 확인돼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2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또 등록된 거주지에 살지 않거나 보호자가 조사를 거부해 지방자치단체가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어려운 아동 23명도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21명의 소재와 안전은 확인됐고 1명은 2020년 아버지의 학대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조사는 어린이집 등 공적 양육체계로 진입하는 연령인 3세 아동 중 가정에서 양육되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 4분기(10∼12월)에 실시한다.

#보건복지부#아동학대 전담 공무원#3세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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