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빌라서 외국인 근로자들 “복통” 호소…1명 사망 1명 중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7일 09시 43분


자료사진. 뉴시스
자료사진. 뉴시스
16일 오후 경기 평택시의 4층짜리 빌라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발견된 20대 외국인 근로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7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 12분경 평택시 청북읍 4층짜리 빌라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복통을 호소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남성 A 씨와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발견된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남성 B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 씨는 병원에서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당국이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는 허용 농도 50ppm 이하인 40ppm으로 파악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조사에 나섰지만 특이 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 등 유관 기관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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