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 60만 명을 넘어섰다.
26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활성화 카드 수가 70만 장, 누적 충전 건수는 756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 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카드로 결제하는 이용자 7명 중 1명은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셈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월정액 무제한 이용 통합교통카드다.
서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월평균 교통비 약 3만 원을 절감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월평균 약 11.8회 승용차 이용을 줄이면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만t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뿐만 아니라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지역 지하철까지 사용처를 확대했으며, 후불카드 기능도 추가하는 등 이용자 편의 향상에 집중해 왔다”라며 “7월부터는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할인도 새로 도입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우수 후기를 작성한 365명에게 치킨과 콜라 세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다음 달 28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가지고 롯데월드 등 전국 4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동반 1인을 포함한 최대 44%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