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스티커 붙인 차량, 인도로 돌진…지나가던 모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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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0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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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2시 43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 인도로 차량이 돌진한 모습. 차량 뒤편에 ‘왕초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9일 오후 2시 43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 인도로 차량이 돌진한 모습. 차량 뒤편에 ‘왕초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에서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모녀가 다치는 사고가 났다.

1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3분경 남동구 만수동 교차로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40대 어머니와 10대 딸이 다리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A 씨 차량은 좌회전하던 중 연석을 넘어 인도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차량 뒤편에는 ‘왕초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무면허와 음주 운전은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A 씨를 우선 귀가 조처했으며 조만간 불러 운전 미숙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왕초보#초보운전#차량 인도 돌진#보행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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