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속속 개강, 휴학 신청 5명으로 ‘뚝’…누적 1만4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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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2일 11시 00분


서울 소재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서울 소재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전국 의과대학들이 속속 수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명 늘어 유효 휴학 신청 건수가 누적 1만 40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교육부가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4개교에서 5명 늘었다.

9~10일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개교에서 24명 증가한 것에 비해 낮은 수치다.

정상적인 신청 절차 등 요건을 모두 갖춘 유효 휴학 신청은 누적 1만 404건으로 전체 재학생의 55.4%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다. 교육부가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휴학 철회는 1명, 휴학 허가는 4개교 4명, 휴학 반려는 1명이다.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휴학은 한 건도 없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또 교육부는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주 기준 16개 의대가 수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23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업 재개에도 학생들이 계속 돌아오지 않을 경우엔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주 개강한 경북대와 전북대를 포함해 △가천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WISE캠퍼스 △서울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제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 총 16개교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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