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반응해”…학생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공시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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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5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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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다 쓰러진 고등학생. KBS 뉴스 유튜브 캡처
공부를 하다 쓰러진 고등학생. KBS 뉴스 유튜브 캡처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 쓰러진 고등학생을 현장에 있던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심폐소생술(CPR)로 살려낸 사연이 전해졌다.

5일 KBS에 따르면 최근 충북 청주의 한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던 고등학생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학생이 쓰러지면서 큰 소리가 들리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였고 현장에서 교정직 공무원을 준비하던 유현진 씨는 남학생을 바닥에 눕히고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유 씨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자 쓰러진 고등학생은 1분 만에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부를 하던 학생이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하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KBS 뉴스 유튜브 캡처
공부를 하던 학생이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하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KBS 뉴스 유튜브 캡처

유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그냥 우당탕 소리 들리길래 그냥 ‘물건 놓쳤나’ 이래서 신경을 안 썼다”며 “한 번 뒤에 쳐다봤는데 학생의 눈이 뒤집혀져 있고 몸이 경직되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폐소생술은) 예비군에서 배웠던 게 기억이 있어 가지고 몸이 그냥 먼저 반응했다”며 “나 혼자만 한 게 아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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