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성’ 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이선균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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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7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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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지난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6. 뉴스1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지난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6.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지만 정밀 감정에서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여 만에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경 만료된 권 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출국금지 연장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으며 전날 권 씨 측에도 해제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권 씨를 지난달 26일경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지난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4.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지난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4. 뉴스1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함께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 씨(48)에 대해선 최근 법무부에 출국금지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1개월 이내 기간의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1개월 이후에도 계속 출국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면 담당 수사기관이 연장요청 사유와 연장 예정 기간 등을 적은 출국금지 연장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야 한다.

권 씨와 이 씨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씨는 유흥업소 실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어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고 국과수 정밀 감정이 전부 끝난 권 씨의 경우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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