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잼버리장에 ‘블랙이글스’ 에어쇼…아이스크림 2만개 배부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6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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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 브리핑실에서 잼버리 참가 인원 및 프로그램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2023.8.5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 브리핑실에서 잼버리 참가 인원 및 프로그램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2023.8.5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오전 새만금 세계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와 오늘 참가국가 대표단장 회의에서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오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잼버리를 추진하는 기관들 간의 혼선이나 갈등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잼버리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면서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또 브리핑을 통해 인력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잼버리 영지 내 의료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하루 잼버리 내 환자는 987명 발생했다. 이들 중 피부병변은 348명으로 35.2%를 차지했다. 벌레물림 175명(17.7%), 온열손상 83명(8.4%), 일광화상 49명(5.0%) 등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1000여명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 인력 충원에 나섰다.

실제 전날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중앙대병원, 서울삼성병원의 협조를 받아 의사 17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명, 행정인력 19명 등 55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됐다.

폭염으로 영내 활동이 축소되는 상황을 고려해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더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외문화체험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김 장관은 “숲체험과 템플스테이, 역사체험, 지역특화프로그램 등 지원가능한 프로그램들을 세계스카우트 연맹에 제안했다”며 “대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각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잼버리 조직위 측은 계획된 영내 주요 특화 프로그램 운영도 차질없이 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1시까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진행된다. 새만금 잼버리장 상공에서 ‘꿈’을 주제로 화려한 곡예비행을 펼친다. 델타지역 대집회장에서 에어쇼 내용을 설명하고 해당 시간대 아이스크림 2만개가 배부된다.

7일 오후 8~10시 대집회장에서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새만금 갓 탤런트’ 경연이 열린다. 앞서 스카우트는 영상을 통한 예선을 거쳐 독일과 벨기에 등 17개국의 참가팀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전통춤과 노래 등 각자의 장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K-POP 공연은 오는 11일 폐영식 날로 미뤄졌다. 조직위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적합한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

김현숙 장관은 “전날 잼버리 영지 내 물자창고와 허브클리닉, 운영요원 식당을 방문했는데 현장에 계신 분들로부터 많은 물품 보급으로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직접 눈으로 대원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문화교류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부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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