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마약하고 비틀비틀…20대 남성 긴급체포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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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
'비틀거리는 사람 있다'는 신고 접수
소변 제출 거부…영장실질심사 예정

대낮에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차된 본인의 차량 앞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차량을 몰고 한 음식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자는 인근 매장 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경찰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 A씨는 “공황장애 때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차량 운전석에서 일회용 주사기와 필로폰 의심 물질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혐의를 부인해오던 A씨는 전날 오후 늦게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소변 제출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전히 소변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전날 오후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2시3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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