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우리동네파수꾼, 폭염에 쓰러진 노인 구했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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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위, 함안·하동·산청·함양·거창 '파수꾼' 배치
폭염 대비 안전 순찰 활동으로 인명피해 신속 차단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함양군 ‘우리동네파수꾼’ 근로자가 지난 31일 오전 9시10분께 안전 순찰 중 병곡면 망월마을회관 인근 도로에 폭염으로 쓰러져 있는 80대 남성 1명을 발견하고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함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우리동네파수꾼 근로자는 해당 남성을 발견 후 즉시 마을 이장에게 신병을 인계하고 보건진료소 방문진료를 요청했으며, 이에 인근면사무소에서는 관련 행정 지원을 했다.

이 남성은 안정을 취한 후 회복하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파수꾼 근로자의 조기 발견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점에 각 경찰서에 우리동네파수꾼의 온열질환 예찰활동 강화를 요청했으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현태 경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이들이 보여준 활약은 주민밀착형 생활안전서비스의 우수사례로, 자치경찰제가 추구하는 방향에 우리 경남이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듯하다”면서 “우리동네파수꾼과 함께 더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파수꾼은 올해 함안, 하동, 산청, 함양, 거창 5개 군에서 6월부터11월까지 6개월간 치안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순찰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친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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