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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저 28.2도’ 강릉 9일째 열대야…역대 최장 ‘펄펄 끓는 밤’ 넘어설까
뉴스1
업데이트
2023-07-31 08:15
2023년 7월 31일 08시 15분
입력
2023-07-31 08:14
2023년 7월 31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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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에 5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27일 강릉시 안목해변을 찾은 시민들이 해변을 걸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7.27/뉴스1
강원 강릉지역에 5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27일 강릉시 월화교를 찾은 시민들이 야간 조명을 감상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7.27/뉴스1
강원 강릉지역의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열대야 현상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
3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릉지역 밤 최저기온은 28.2도로 기록됐다.
이에 강릉지역은 지난 22일부터 9일째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열대야 현상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강릉지역 열대야 지속 최장기간은 2013년 8월 3~18일 ‘16일’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 여름, 종전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강릉 외에도 삼척(27도), 양양(26도), 동해(25.5도) 등에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25.2도의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인 원주지역도 오전 9시까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올 들어 영서지역에서는 첫 열대야 발생으로 기록된다.
이 같은 열대야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주민들은 무더위에 잠을 설쳐 해변에 나와 무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한편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지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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