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힘 모아 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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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계획 수립 추진보고회에서 당부
사이언스밸리, 연구개발 분야 특화
내년 3월 신청서 제출… 10월 결정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 수립’ 추진보고회에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기관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 수립’ 추진보고회에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핵심 전략산업 선정, 개발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시장과 김태희 경기도의원,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 윤덕희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기관들이 가진 역량을 한뜻으로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 수립’ 추진보고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신은철 경기테크노파크 지역산업본부장,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원호식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사업단장, 김태희 경기도의원, 이민근 안산시장, 윤덕희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본부장, 김남국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장, 이훈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안산시 제공


현재 평택시 포승, 현덕, 시흥시 배곧 등 3개 지구에 5.24㎢ 규모로 경기경제자유구역이 운영 중이다. 경기도 경제지유구역청은 지난해 시군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고양 JDS 지구와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추가로 후보지로 선정했다.

내년 3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선정심사를 거쳐 내년 10월 추가지정 자치단체를 결정한다.

안산 사이언스 밸리 위치도 및 현황도. 안산시 제공


사이언스밸리는 2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소에 4600여 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서울, 인천공항과 가깝다. 한양대를 중심으로 혁신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양대학교 에리카 혁신파크(ERICA Innovation Park)’, 안산 강소개발연구특구 지정 등 연구개발 분야에 특화됐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사이언스밸리 중심의 ‘안산스마트허브 혁신 및 신성장동력 육성’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안산시는 이 지역에 조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한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국책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안산스마트허브 혁신으로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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