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고 싶다”…호우특보에도 호수 입수한 50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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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7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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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제공.뉴시스
전북소방본부 제공.뉴시스
전북 임실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며 호수로 들어간 50대 남성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17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42분경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A 씨(50대)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지인들과 옥정호를 찾은 A 씨는 “수영을 하겠다”고 물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입수할 당시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라 조사 당국은 A 씨가 물에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 50여 명과 드론·잠수 장비를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폭우에 호수 물이 불어나 수색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가용인력을 동원에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확한 입수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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