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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우 속 수문관리 나섰다 실종…함평 60대 숨진 채 발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29 11:58
2023년 6월 29일 11시 58분
입력
2023-06-29 11:49
2023년 6월 29일 11시 49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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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전남 함평에서 전날 폭우로 불어난 하천 수문을 열다가 실종된 수문 관리자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뉴스1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폭우 속 수문 관리에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여성이 수색 사흘째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경 전남 함평군 엄다면 학야리 하천 다리 밑에 숨져있는 오모 씨(67)를 수색대원이 발견했다.
오 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32분경 엄다면 엄다천 인근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감시원으로 활동 중이었다.
오 씨는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수문 주변 부유물 등을 제거하다가 불어난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가 사고를 당한 27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함평에는 71㎜의 폭우가 쏟아졌다. 27일부터 28일 사이 함평 누적 강수량은 196㎜를 기록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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