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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종됐던 80대 경비원, 지하 정화조서 숨진채 발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13 10:01
2023년 6월 13일 10시 01분
입력
2023-06-13 09:51
2023년 6월 13일 09시 51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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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80대 경비원이 상가 건물 지하 정화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22분경 인천시 서구 마전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정화조에서 경비원 A 씨(80대 남성)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아들은 지난 9일 A 씨에 대해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고 당일 소방당국과 함께 2m 깊이 지하 정화조 탱크의 물을 빼낸 뒤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에게 외상 흔적은 없었다.
A 씨는 해당 상가건물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비원 일을 하기 전에는 정화조를 고치는 일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발견된 정화조에는 2m 깊이 정화조에 물은 1m 정도 차 있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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