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즐기는 어린이 문화 행사… 어린이를 위한 ‘예술로(路) 소풍–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0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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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소풍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어린이 해방 선언 100주년을 기념해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어린이 문화예술 기획행사인 ‘예술로(路) 소풍’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은 어린이·청소년극 100년과 어린이 해방 선언 100년을 맞는 해이다. 100년 전 소파 방정환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어린이의 목소리를 담은 이야기극의 문을 열었다. 이를 기념하고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예술로(路) 소풍은 ‘예술로 공연’, ‘예술로 후원’, ‘예술로 극장’, ‘예술로 미술관’ 등 4개 세부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우선 예술로 공연은 어린이를 위한 거리극 및 낭독공연으로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격주 토요일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22일 낮 12시와 오후 2시에는 박혜수, 박정미 배우의 ‘4월의 동화’, 오후 1시와 3시에는 ‘극단 문’의 인형극 ‘제랄다와 거인’이 회당 30분씩 진행된다. 이후 진행되는 세부적인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예술로 공연 일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예술로 공연 일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예술로 후원은 예술로 공연과 함께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부스 형태로 마련된 ‘우리 아이 생애 첫 기부, 예술나무 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술로 극장은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상시 운영되는 5m 대형 인형인 걸리버 인형 전시와 책 읽는 극장으로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로 미술관 역시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해설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도슨트_주제기획전 기억·공간 전시투어’가 진행된다. 행사 주최 측은 전시해설과 함께 미술관을 관람하는 경험을 통해 어린이가 새로운 형태의 미술을 접하고, 나아가 미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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