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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글로리’ 몰래보던 불법사이트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4-14 10:05
2023년 4월 14일 10시 05분
입력
2023-04-14 09:14
2023년 4월 14일 09시 14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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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정부의 압박에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누누티비는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걷잡을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14일 0시로 고지됐다.
누누티비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방송사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무료 스트리밍하는 사이트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누누티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000만 명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누누티비 내 콘텐츠 조회 수는 18억 회를 훌쩍 넘겼다.
최근 흥행한 ‘더글로리’와 ‘길복순’ 까지 무단으로 스트리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졌다.
누누티비는 13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누누티비 웹사이트 갈무리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주 1~2회씩 누누티비의 인터넷 주소 접속을 차단해왔지만 누누티비 측은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 차단에 나서고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전방위 압박이 이뤄지자 누누티비는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택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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