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3일에도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이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동해안은 여전히 건조하고 바람도 불어서 화재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환경부, 기상청 등에 따르면 1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매우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금요일인 14일 남부지방 등에 비가 내리고 나면 다소간 씻겨나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꽃샘추위가 찾아오기 전인 11일과 비교하면 5~12도 가량 떨어지는 양상이다. 내륙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서 농작물 냉해 등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이상 벌어질 수 있어서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전국에는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일부 경상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된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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