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참사 유족과 열어놓고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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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앞에 경찰이 배치돼있다. ⓒ News1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앞에 경찰이 배치돼있다. ⓒ News1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족과 열어놓고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족 측과 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화 과정을 공개할 경우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세훈 시장은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분향소 사태가)대화를 통해 해결될 조짐이 보여 대집행은 보류한다”면서 “시 차원에서도 ‘열린 마음’이라고 평가 받을 만한 제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면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23일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시장 발언 관련 질문에 “서울시와는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마포 소각장 문제에 대해서는 “소각장 건립은 예정된 법정 절차대로 가고 있다”며 “일정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신규 소각장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 대해서는 “물론 구 측의 입장도 들어보고 있지만 구가 소각장 설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 자택 주변 우리공화당 시위에 대해서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시위 중지를 부탁하면서 주말 집회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분간 소강 상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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