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확진 1명…누적 양성률 5.7%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방역당국이 지난 26일 국내에 입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1명이 확진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온 입국자는 1326명이며, 그중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91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명이다.

앞서 30%까지 집계됐던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양성률은 중국발 입국자에게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지난달 5일부터 계속 감소했다. 지난 22일 이후 6일 연속 하루 1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일 입국 후 PCR 검사를 시행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은 모두 832명이다. 누적 양성률은 전날 5.7%와 동일하다.

이날까지 중국발 전체 입국자는 누적 9만1116명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주 62회였던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오는 28일까지 주 80회로 늘린다.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하고 인천공항 외 공항을 통한 입국도 허용한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