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반짝 추위’에 동해안 많은 눈…다음주 기온 회복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3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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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사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 가량의 많은 눈이 내리며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가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23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금요일인 오는 24일은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나타나는 동풍과 해기차(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로 인해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남권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동해안에 내리는 비 또는 눈은 24일 오후 늦게 시작돼 토요일인 25일까지 내리겠다. 그밖에 서쪽지역은 대체로 맑겠지만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은 안개가 끼겠고, 대기가 건조해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5~15㎜ ▲울릉도·독도 5㎜ 내외 ▲경북남부동해안, (25일) 경남권동해안 5㎜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 5~15㎝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 3~8㎝ ▲경북남부동해안 1~5㎝, (25일) 경남권동해안 1㎝ 내외다.

기상청은 “찬 동풍의 강도에 따라 눈구름이 동해안에 접안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경우에 따라 적설 예보가 크게 바뀔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24일 밤부터 일요일인 26일 오전 사이 먼 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도 예상된다.

이후 다음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나, 3·1절인 내달 1일 수요일에는 기압골의 발달 정도와 이동속도에 따라 비 또는 눈으로 바뀔 수 있다.

기온은 25일 토요일부터 26일 일요일 사이 찬 공기가 남하하는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이후 일요일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며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다음주는 대체로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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