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변사 사건 현장 사진을 올린 경찰이 직위해제 됐다.
경찰청은 10일 경기 광명경찰서 소속 A 경위에 대해 즉각적인 직위해제 조치와 함께 엄정한 수사 및 감찰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경찰이 생명의 침해를 당한 국민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SNS를 올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권 교육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앞서 A 경위는 지난 6일 사건 처리를 위해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현장 사진을 촬영한 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당시 그는 게시물에 “이게 뭔지 맞춰보실 분?” “선지를 먹지 말아야지” 등의 문구도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위는 당일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본 등을 통해 일부 내용이 확산된 상태였다. 그는 감찰 과정에서 현장 경찰이 고생한다는 취지로 게시물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