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이번엔 게릴라 시위… 이틀째 경찰-교통公과 충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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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3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려다 지하철보안관들에게 막히고 있다. 2023.01.03.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에서 게릴라 시위에 나서면서 이틀째 경찰 및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정면충돌했다.

이날 오전 8시 반경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에선 전장연 관계자 10여 명과 이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으려는 경찰 및 공사 직원 간 몸싸움이 2시간 넘게 이어졌다. 전장연 측은 이날 오전 8시경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시위를 한 뒤 삼각지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했다. 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렸다가 다시 탑승하려고 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오전 11시경 몸싸움은 잦아들었지만 전장연 측은 시위를 이어갔고, 오후 2시 40분경에야 시위가 마무리됐다. 전장연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약 260일 동안 매일 출근길 지하철 4호선에서 선전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전장연#게릴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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