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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살핀 뒤 송장 보는 척 ‘스윽’…“택배 훔쳐간 남성 찾아요”
뉴스1
업데이트
2022-10-12 11:04
2022년 10월 12일 11시 04분
입력
2022-10-12 11:02
2022년 10월 12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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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새벽 시간대 길거리를 어슬렁거리던 한 남성이 배송 완료된 택배 훔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택배 주인은 이 남성의 얼굴을 공개하고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배 물건을 훔쳐간 도둑 때문에 속상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택배 주인이자 글쓴이 A씨는 지난 7일 새벽 1시쯤 인천 부평구 일신동에서 가게 앞으로 배송된 스피커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벽에 버스정거장에서 어슬렁거리더니 한 남성이 훔쳐갔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게 주변에 있는 군부대 앞부터는 CCTV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의 물건 훔쳐가는 나쁜 버릇 가지신 분 손모가지를 부러뜨리고 싶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남성이 물건 훔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CTV를 보면, 회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남성이 가게 앞에 서 있었다.
이 남성은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주위를 둘러보더니 바닥에 있던 택배를 들고 걸어갔다. 특히 남성은 송장을 확인하고도 마치 본인 것인 양 택배를 들고 사라졌다. 주변을 의식한 듯 걷다가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에서는 택배 안 건드는 게 규칙인데, 그걸 깼다”, “슬리퍼 신은 것을 봐서는 그 동네 사는 사람 같다”, “요즘 세상에 간도 크다”, “50대 같은데 그 나이 먹고 뭐하는 거냐”, “곧 잡힐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CCTV 속 남성 사진 출력해서 인근 편의점과 버스정류장에 붙여 놔라”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용의자) 특정하기 더 어렵다. 제보한 분께 사례한다고도 꼭 적어라”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인들 연락받고 화들짝 놀랄 것”이라며 “뭐라고 변명할지 궁금하다. 실수? 정신이상? 본인 택배인 줄 알았다? 실은 본인이 택배 기사라서 반품인 줄 알았다? 기대된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택배가 건물 안도 아니고 길거리에 배송된 것을 지적하기도 했으며, 중국인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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