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영자 PCR 선제검사 재개…오는 16일 입영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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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5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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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PCR 검사 당일 예약 기능 구축
2학기 개학 맟춰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 운영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군장병이 입영 대상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에서 군장병이 입영 대상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군 입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입영장정 선제 검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중단됐지만 최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상민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입영장정을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해 입영 전 3일 이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입영장정 PCR 검사는 이달 16일 입영자부터 해당된다.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PCR 검사의 당일 예약 기능도 구축했다. 이 장관은 “최근 검사 수요 증가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나 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시간대를 선택하고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검사 예약이 완료된다”고 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2개소), 울산 중구, 충남 천안, 경남 양산 등 전국 7개 선별진료소부터 우선 시행한다. 향후 검사 수요 등 지자체 여건에 따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2학기 개학 시기인 8월 중·하순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개학 전 1주일과 개학 후 2주일 등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한다. 이 장관은 “(이 기간에) 유증상자 검사키트 제공 등 철저한 학교방역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 이후 확산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어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휴가기간 동안 거리두기, 손씻기, 실내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지속적인 동참과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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