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월간 세미나 ‘눈에 띄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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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공급망 붕괴 등 위기 상황에
친환경 섬유 동향 등 정보 공유
기업간 상생 협력 ‘만남의 장’으로

20일 대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월간 세미나에 참석한 섬유회사 관계자들이 최근 친환경 신소재 동향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20일 대구 서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월간 세미나에 참석한 섬유회사 관계자들이 최근 친환경 신소재 동향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신제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있는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전문기업 원창머티리얼㈜의 유구근 소장은 이달 20일 열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신소재 개발 동향 세미나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유 소장은 “최근 해외 바이어의 가장 큰 관심사인 친환경 섬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려운 지역 섬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지역 섬유기업들을 위해 개최하는 월간 세미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신기술을 볼 수 있는 의류 및 생활용 신소재부터 친환경, 디지털 전환, 메디컬 융합, 산업용 섬유까지 주제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원사 기업과 소재 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섬유업계 특성상 원사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소재는 중소기업이 주로 맡고 있는데, 이번에 마련한 세미나가 기업 간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16일에는 원사 전문기업 ㈜휴비스와 소재 기업 대표 90명이 모여 글로벌 브랜드 동향을 살폈고, 이달 20일에는 도레이첨단소재㈜와 지역 기업 대표 145명이 함께 친환경 신소재 개발 시장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열리는 월간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홈페이지(www.texti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요승 원장은 “지금 섬유업계는 원료 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 등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월간 세미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을 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월간세미나#만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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