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2.6.21. 사진공동취재단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긴 성공이네요. 기쁩니다.”
21일 오후 5시10분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KSLV-II)가 두 번째 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하자 서울역 대합실 곳곳에서 감탄이 나왔다. 대합실 TV를 지켜보던 시민 150여명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손뼉을 치며 적극적으로 기뻐한 사람도 있었다. TV 화면에 ‘발사 성공’ 글씨가 나오자 한 시민은 “진짜 성공했어? 다행”이라며 안도하기도 했다.
성공 장면을 어린 딸과 함께 지켜본 김성배씨(44)는 “많은 사람의 피와 땀이 섞여 좋은 결실을 냈다”며 “이번 성공을 계기로 선진기술을 유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행 KTX를 기다리던 조모씨는 “연이은 실패 속의 성공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이 미래 한국의 먹거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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