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정점 다가왔지만…고령층·미접종·기저질환자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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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7일 14시 45분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 2022.3.7/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 2022.3.7/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정점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7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령층·미접종자·기저질환자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으면서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월 1주차에는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전주 대비 1.4배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도, 높은 3차 접종률로 중증화율·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발생한 위중증·사망자 특성을 분석하면 세가지 위험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60대 이상 고령층은 40~50대 비해 중증화율이 약 30배 높고, 치명률은 약 70배 높았다. 특히 80대 이상 고령층은 건강과 생명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두번째 위험요인은 미접종자로, 3차 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약 40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번째 요인은 기저질환이다. 고혈압, 당뇨, 고도비만, 만성 신부전증, 만성 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도 중증 진행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아직 접종을 않은 고령층·기저질환자 분들은 1·2차 접종 또는 3차 접종을 신속하게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외부 활동 시에는 보건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사람 접촉을 자제하는 등 오미크론 대응 행동수칙을 습관해해달라”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시고, 60세 이상 어르신은 PCR검사로 신속하게 치료제 투약을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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