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의 빛’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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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일 오후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평화의 빛(Peace Light)’ 을 밝혔다.
서울시가 1일 오후 서울도서관 외벽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평화의 빛(Peace Light)’ 을 밝혔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반전(反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평화의 빛’ 캠페인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된 미디어파사드 쇼를 선보였다. 이날 ‘평화의 빛’ 캠페인을 보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한국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여성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부터 서울시청 본관에 캠페인을 진행했고 세빛섬,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남산 서울타워 등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조명을 표출했다. 서울시는 향후 민간 운영 시설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3월 중에는 ‘평화의 빛’을 서울 도심 전체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 외벽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평화의 빛(Peace Light)’ . 노란색과 파랑색 빛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 외벽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평화의 빛(Peace Light)’ . 노란색과 파랑색 빛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한다.
서울시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 외벽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평화의 빛(Peace Light)’ 을 밝혔다. 노이곳을 방문한 주한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조명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 외벽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평화의 빛(Peace Light)’ 을 밝혔다. 노이곳을 방문한 주한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조명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부산시도 운동에 동참했다. 1일 오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는 드론 1000대로 우크라이나를 우크라이나 국기를 만들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초 이번 드론쇼는 삼일절을 맞아 드론이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형식으로 준비돼 있었는데 공연 초반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삽입했다. 드론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이 우려돼 일정이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

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1000대가 동원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며 국기를 만드는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1000대가 동원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며 국기를 만드는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이밖에도 대전에서는 28일 한화 갤러리아타임월드가 백화점 외관에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우크라이나 국기색으로 물든 불빛을 선보였다. 갤러리아 백화점 측은 “갤러리아타임월드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은 외관 미디어 아트를 활용, 우크라이나 불빛을 매일 저녁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반전 메시지가 담긴 ‘평화의 빛’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반전 메시지가 담긴 ‘평화의 빛’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러시아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뉴욕, 런던, 로마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각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이루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비추는 캠페인을 벌이자 국내 주요 도시도 동참한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이 28일 대전 타임월드에서 백화점 외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물든 불빛을 송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이 28일 대전 타임월드에서 백화점 외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물든 불빛을 송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25일 ‘평화의 빛’의 캠페인에 동참한 영국의 명소 런던아이. AP 뉴시스
25일 ‘평화의 빛’의 캠페인에 동참한 영국의 명소 런던아이. AP 뉴시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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