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과목 ‘인강’ 단과대 신설…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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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는 올해 개교 107주년으로 영남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이다. 1914년 개교 후 효성여대와 통합해 현재는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14개 단과대학과 65개 학과에 1만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이다.

강경래 대구가톨릭대 입학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잘하는 학생’보다 ‘잘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해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양성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2학년도에 전 과목을 사이버 강의로 운영하는 단과대학인 ‘유스티노자유대학’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최초로 신설한다. 차세대 교육방향으로 전망되는 온라인 교육과 평생교육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다.

대부분 교과목을 사이버 강의로만 운영하며 1년 3학기제를 도입해 학사학위를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뿐 아니라 재교육이 필요한 성인 학습자에게도 새로운 대학교육의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직장인과 만학도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스티노자유대학 장학금, 유스티노자유대학 직장인 장학금 등 파격적 장학혜택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유스티노자유대학에는 △복지서비스학과 △상담심리학과 △경찰탐정학과 △부동산경영학과가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가군(유스티노자유대학 수시 이월인원)과 나군(105명), 다군(144명)에서 모두 249명의 신입생을 학생부교과, 수능위주와 실기위주로 모집한다.

수능위주 일반전형은 나군과 다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율전공학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바이오메디대학, 간호학과, 약학부 등은 나군에서 모집하고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의예과, 사회과학대학 등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가군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99%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유스티노자유대학 또한 가군에서 모집한다.

나군의 실기위주 일반전형 체육교육과는 수능 40%와 실기 60%로 13명을 선발하고 다군의 실기위주 일반전형의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40%와 실기 60%, 음악·공연예술대학, 디자인대학은 수능 30%와 실기 70%를 더해 총 54명을 선발한다.

일반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탐구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를 활용(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 반영)하고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적용한다. 의예과와 약학부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적용한다. 과학탐구는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상위 1과목)를 활용한다.

2022학년도 대구가톨릭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단과대학별 통합모집이다. 나군의 글로벌비즈니스대학과 바이오메디대학, 다군의 사회과학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디자인대학이 통합모집을 실시한다. 통합모집을 실시하는 단과대학에서는 단과대학 내에서 전형총점 순으로 선발하며 지원한 단과대학 내에서 희망 학과로 100% 진학이 가능하다. 통합모집 단과대학의 소속 학과는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미래형 선진교육을 위한 우수한 교육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효성캠퍼스에 ‘와이파이 6’을 개통해 캠퍼스 어느 곳에서도 사각지대 없이 고성능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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