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집단감염 12명으로 늘어…시의회 예산심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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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8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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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발생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발생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번져 총 12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한 명인 고위 간부와 함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에 참석한 다른 간부들 27명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서울시청 고위 간부를 비롯해 총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부서 소속으로 별관인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근무했다.

서울시는 확진자들이 속한 부서 직원 146명, 예결위 참석 실·본부·국장 및 직원 102명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 1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7월 서울시에서는 동작구 사우나 집단감염이 서소문청사로 번지면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에서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서울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본심사를 잠정 연기했다. 확진된 고위 간부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예결위 예산안 심사에 배석하면서다.

예산안 심사에 참석한 서울시 간부 27명 가운데 18명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출근이 가능하다. 간부 7명은 9일 2차 검사, 2명은 12일 3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출근할 수 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직원 30명 정도에 대해서도 현재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내일이나 모레쯤 예산안 본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차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재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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