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은 최대한 신속히…헷갈릴 땐 오답 간주

뉴스1 입력 2021-11-18 07:14수정 2021-11-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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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를 확인하는 수험생. /뉴스1 © News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끝났다고 해서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는 대입 시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돌아가기 때문에 지원 전략을 잘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점수는 남아 있는 수능 이후 수시 대학별고사와 정시모집에서 지원 전략을 짜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다. 수능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가채점을 해 자신의 성적을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수험표 뒷면 등을 활용해 자신이 기재한 답을 적어왔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야 한다면 시험 당일 저녁 가급적 빨리 가채점을 해야 한다.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릴 때는 틀린 것으로 간주해야 대입 전략을 짤 때 오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점수 산출방식이 바뀌면서 자신의 성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다음달 10일 발표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예년처럼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고 원점수는 표기되지않는다. 대학에서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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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시행되는 첫 해다. 국어와 수학영역에서 공통문항과 선택문항으로 나눠 출제하면서 점수 산출방식이 복잡해졌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한 후 다시 최종 표준점수는 해당 영역 응시생 전체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이 때문에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신이 가채점으로 파악한 원점수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담임교사나 진로진학교사의 도움을 받아 가채점으로 파악한 자신의 원점수로 표준점수와 등급을 예상해야 한다. 정 안 되면 입시기관에서 발표하는 등급 커트라인과 예상 표준점수·백분위를 활용할 수도 있다.

수능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유형에 따라 자신의 유불리를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국어와 수학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아 정리해두는 식이다.

대학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거나 2개 혹은 3개 영역만 반영하기도 한다. 수능 점수 반영방법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변환 표준점수 등 다양하다.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다르고,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은 수능 이후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수시에서는 어느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추가합격자도 마찬가지다.

가채점 결과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수시모집에서 지원한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서울 주요 대학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최초 합격자가 아니라도 예비합격자 순위에 들어가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수능 점수 산출방식의 변화로 정확한 성적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올해 가채점을 통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는 어느 정도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학별고사는 적극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 공략해 보는 것이 좋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대학이 정시에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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