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등 운영시간 제한 해제 검토…마스크는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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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2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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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뉴시스
김포공항. 뉴시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과 관련해 식당과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 중이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2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통제관은 이날 “거리두기 개편은 예방접종률을 중심으로 의료체계 여력과 중증환자·사망자 비율, 확진자 수 등 방역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며 “그 과정에서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감염 위험도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1~3그룹으로 분류했다. 3그룹(가장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1그룹(가장 위험도가 높은 시설)으로 내려오는 가운데, 3그룹에는 식당과 카페 외에도 영화관, 공연장, 학원, 결혼식장, 장례식장, 이미용업,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이 포함됐다.

이 통제관은 “우선적으로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한다”면서 “(운영시간 제한 해제는) 기본적으로 3그룹에 있는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점차적으로 할 계획이지만,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완전 접종자에 대한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제를 고위험시설부터 도입할 계획“이라며 “여러 이유로 접종을 받기 어려운 분들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인서를 받으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은 오는 25일 대국민 공청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 의견과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안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초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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