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 시간이 멈춘 ‘서울승마훈련원’ 임시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4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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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시민들이 경주마들이 먹고 자던 마사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시민들이 경주마들이 먹고 자던 마사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축구장 2개 규모의 승마 경기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울승마훈련원입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경마장에 심은 메밀이 자라고 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경마장에 심은 메밀이 자라고 있다.

1954년 5월 개장해 경마장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서울올림픽을 위해 세운 과천경마장으로 1989년 8월 이전했고 이후 기능이 축소돼 2014년 12월 잠정 폐쇄됐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마사 관리인의 휴게실에는 아직도 2014년 12월 달력이 걸려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마사 관리인의 휴게실에 2014년 12월 달력이 걸려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마사 관리인의 휴게실에 2014년 12월 달력이 걸려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시민들이 경주마들이 먹고 자던 마사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시민들이 경주마들이 먹고 자던 마사를 살펴보고 있다.

과거의 추억을 간직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부터 17일까지 임시 개방합니다.

공원의 특성을 살린 숲 해설과 더불어, 서울숲과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서울승마훈련원을 직접 보고 흥미 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훈련장 트랙에 심어놓은 메밀꽃을 배경으로 도심 속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 일상시대에 시민들의 답답함을 역사적인 열린 공간에서 조금이라도 해소하여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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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고, 참가비는 1천 원입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위치한 서울승마훈련원이 14일 임시개방했다.


현재 유휴지로 남아 있는 뚝섬승마원은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서울 시민을 위한 여가·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글, 사진=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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