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서 확진자 47명 무더기 발생…돌파감염 추정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23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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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본관에 환자, 보호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2.13/뉴스1 © News1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본관에 환자, 보호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2.13/뉴스1 © News1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원내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서울시가 집계한 순천향대 서울병원 확진자 수는 총 37명으로, 서울 지역 내 확진자가 34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종사자 30명(지표환자 포함), 환자 2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가족 1명으로 구분된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서울시 통계는 23일 0시 기준의 집계된 수치다. 별도로, 병원에서도 관련 확진자를 자체 집계하고 있다”며 차이가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병원측이 자체 파악한 확진자는 병원 의료진과 직원 35명, 환자와 보호자 10명, 협력업체 2명 등 총 47명이다.

현재 병원은 원내 의료진과 임직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 등 총 2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검사는 약 90% 가량 마쳤다.

병원 측은 이들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터라 돌파 감염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확진자 간 연관성을 찾기 힘든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 측은 일부 직원이 격리 중이지만 외래 진료와 수술, 입·퇴원 등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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