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의 귀경행렬로 고속도로와 철도 등이 붐비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선별검사소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78일째 네 자리 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2일 0시 기준 1720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그 가운데 1703명은 국내 감염, 17명은 해외감염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도권은 1314명(77.2%)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세부적으로 서울 641명, 경기도 528명, 인천 145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일 확진율이 1.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은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고, 서울 중구시장에서도 확진가 발생해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389명이 감염됐다. 지방은 속초 유흥주점, 대구 사우나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연휴 시작일인 지난 금요일부터 나흘연속 요일별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 가족 간 감염 우려에 따라 일상 복귀 전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차량 통행량은 472만대로 지난 추석 때 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연휴를 맞아 8인까지 확대됐던 모임인원은 다시 지방자치단체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4단계임을 감안할 때 최대 6인까지(접종 완료자 포함)로 모임인원이 줄어들게 된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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