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잘못사면 피해구제도 어렵다…최근 3년간 2%뿐

뉴스1 입력 2021-09-18 07:38수정 2021-09-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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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2019~2021년 9월) 추석 제수용품과 관련된 피해 구제율이 채 2%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주의와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약 3년간 제수용품 피해에 대한 소비자 상담은 2124건에 이르렀지만 구제는 41건(1.93%)에 불과했다.

상담 접수가 많은 품목은 역시나 과일이었다. 기타과일·과일가공식품에 대한 피해로 문의해 온 상담건수는 2019년 185건, 2020년 168건, 올해 61건이었다. 생선에 대한 피해도 많았다. 기타어패류·어패류 가공식품에 대한 상담 문의는 2019년 98건, 2020년 106건, 올해 9월까지 27건이었다.

통상 연휴가 지나면 상담 건수가 크게 올라가는 만큼 올해도 추석 연휴 뒤 피해구제 요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피해구제 상담이 과일과 생선에 많은 이유는 선물이 해당 품목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운반 과정에서의 파손은 물론, 상품의 신선도와 애초 주문한 물품이 제대로 배송되지 않는 상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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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상담 이유를 살펴보면 품질에 대한 피해구제 상담이 최근 3년간 104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계약 불이행이 344건이었다. 애초에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전 상품의 품질을 따지는 것은 물론, 업체가 계약을 이해할 수 있는 곳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피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어떤 품목, 어떤 사유에서건 피해 구제율이 2%가 안되는 만큼 소비자원의 적극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재수 의원은 “특정 업체들이 추석 연휴 기간을 노려 무책임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사전 예방과 구제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도 더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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