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검사 “고발장 의혹 사실 아냐…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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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6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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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발 문서’를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6일 ‘고발 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일부 매체에서 제가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 및 첨부자료를 발송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이와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3일 윤 전 총장의 측근이던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자였던 김웅 현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손 검사는 “황당한 내용으로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윤 전 총장도 캠프를 통해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을 사주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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