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식’ 행사비용 지원 대구시, 예비부부 40쌍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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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40쌍을 모집해 행사비 100만 원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허례허식을 없애는 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예비부부가 대구시 공공시설이나 종교시설 공원 카페 등에서 총 1000만 원 이내 예식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리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예비부부 가운데 1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대구에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서와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대구시 별관 출산보육과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e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서류 심사를 통해 지원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합동 및 황혼 결혼식을 치르거나 이미 다른 기관에서 지원을 받았으면 신청할 수 없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비부부 60쌍에게 결혼 비용을 지원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상반기 예비부부의 호응이 높아 추가 예산을 마련했다.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시#작은 결혼식#예비부부 40쌍#행사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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