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서 상괭이 사체 발견…“불법 포획 흔적 없어”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2일 1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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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사체가 떠 있는 모습.(목포해양경찰서 제공)2021.8.12/뉴스1 © News1
지난 9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사체가 떠 있는 모습.(목포해양경찰서 제공)2021.8.12/뉴스1 © News1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1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21분쯤 신안군 흑산도 내방파제 인근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약 170㎝, 둘레 86㎝로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고래 자원에 관한 고시’에 따라 사체를 관할 지자체에 인계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상괭이가 그물에 걸리거나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한 경우 해양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괭이는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됐다.

국내에서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상괭이의 포획·유통·판매가 금지돼 있다.

(신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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