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고치고 싶다면…‘보조팔자’ 만드는 비결 찾아보니

지명훈 기자 입력 2021-08-06 21:25수정 2021-08-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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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제일의 주역가(周易家)’로 불리는 대산 김석진 옹은 운명을 어쩔 수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가 ‘흉한 일을 피하고 길한 일을 취한다’는 의미의 ‘파흉취길(避凶就吉)’을 강조하는 이유다.

대산의 문하에서 주역과 사서삼경을 익히고 성균관대 유학과 대학원에서 유학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은 건원 윤상철 박사가 피흉취길의 비결을 한데 모은 ‘팔자의 시크릿’(대유학당)을 최근 펴냈다. ‘운명을 바꾸는 동양의 비밀’이란 부제의 이 책에는 그가 소위 ‘보조팔자’라고 부르는 비결들이 담겨 있다. 대산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좋은 비결들이 책에 가득하다”는 추천사로 화답했다.

보조팔자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좋은 글귀 소리 내어 읽기, 이사로 삶의 환경 바꾸기, 자격증으로 미래 준비하기 등 실천이 쉽고 간편한 것들이다. 일례로 영업직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의 유리창은 넓고 환해야 활동력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박사는 ‘천상열차분야지도 그 비밀을 밝히다’와 ‘시의적절 주역이야기’ 등 동양 천문과 역학에 대한 다양한 책을 저술하고 번역했다. 조선시대 천문학서인 ‘천문유초’는 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했다. 경기의 여러 중학교와 충북 진천군평생학습센터 등에서 동양 천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강의를 연이어 해왔다. 현재 인문고전 격월간지 ‘대유학보’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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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박사는 “정통 유학과 동양 천문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팔자에 대한 책을 펴내는 데 망설임이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조금만 방향과 조건을 바꾸어 주면 개선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원리를 대중에게 알려주는 일은 가치 있는 책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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