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델타 변이 증가로 위중증 환자 약간 늘어”

뉴스1 입력 2021-08-04 15:52수정 2021-08-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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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 델타형 변이(인도 유래) 바이러스 감염자 증가에 따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도 약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자 수를 표현하는 ‘치명률’까지 오르고 있지는 않다며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감염병의 일반적 특성상 치명률과 전파력이 반비례하기 때문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델타 변이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간 전파력, 치명률을 비교해달라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박 팀장은 “정시적으로 환자 발생이 늘면 특정변이의 유행 분율도 오르는지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델타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늘고, 위중증도 크게 늘지는 않지만 약간 변화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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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영향이 얼마나 나타날 지는 학술적으로 연구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파악하기 어렵다”며 “국내에서는 월등하게, 크게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나 증가양상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 가능한 감염병의 전파력과 치명률은 반비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명률이 높으면 전파될 기회가 줄어드니 전파력이 낮은 셈이다.

박 팀장은 “치명률이 70%까지 높은 감염병이면 설명 가능할텐데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 안팎이라 0.1%의 변동도 의미있다”며 “델타 변이 역시 전파력이 알파 변이보다 60% 더 강하고, 비변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만큼 위중증 비율은 상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 팀장은 “대신, 치명률(사망)을 올리냐는 건 근거가 수집돼야 한다. 0.1% 내외로 오르느냐 떨어지느냐를 보고 있다.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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