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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뱅크, 홍보물 ‘손 모양‘ 남혐 논란에 사과…“모두 삭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7 17:15
2021년 5월 27일 17시 15분
입력
2021-05-27 17:06
2021년 5월 27일 17시 06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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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홍보물에서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의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회사 측이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홍보물에 사용한 손가락 모양의 이미지가 한국 남성들의 성기를 비하하는 의미의 ‘메갈리아’ 로고와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같은 논란에 카카오뱅크는 27일 어플리케이션 공지문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사용했던 일부 이미지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이미지는 모두 삭제 처리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추가 발견 시에는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제작과 검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이와 같은 ‘젠더이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편의점 GS25도 유사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행사 포스터 속 손과 소시지 이미지가 ‘메갈리아’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GS25는 사과문을 올리며 해당 이미지를 모두 삭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여전히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웹예능 ‘문명특급’의 진행자인 방송인 재재 또한 이같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초콜릿을 집어먹는 손가락의 모양이 남성을 비하하는 손 모양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문명특급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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