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굉음 후 불기둥…5톤 트럭 건물 돌진 여성 2명 날벼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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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0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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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입수 영상 캡쳐)
(동아일보 입수 영상 캡쳐)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화물차 2대가 충돌한 후 그 중 한대가 인근 건물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단층 건물 하나가 무너지고, 5층 건물이 불에 탔다. 불은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0일 오전 11시경 시흥동의 한 도로에서 5톤 식자재운반차량과 1톤 트럭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아일보 입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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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5톤 트럭이 인근 단층 건물 과일가게로 돌진했고, 얼마후 트럭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옆에있는 지상 5층짜리 건물에 불이 붙었다. 5톤 트럭이 가스 배관을 건드려 가스가 누출돼 폭발이 일어났다.

또 충돌한 단층 건물이 무너졌는데,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40분경 잔해 속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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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사망자 중 1명은 길을 지나가던 중 5톤 트럭에 받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1명은 붕괴된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톤 트럭기사(40대)와 1톤 트럭기사(30대)는 얼굴과 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5톤 트럭기사는 “차를 몰던 중 골목에서 다른 차가 튀어나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운전미숙으로 건물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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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는 소방 109명, 경찰 14명, 구청 34명 등 총 155명과 소방 39대 등 차량 51대가 출동해 사고수습과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후 2시12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번 사고로 현장 일대에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또 폭발이 일어나면서 인근 가게 유리창이 깨지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과 목격자들은 “쾅하는 엄청 큰 소리가 2번 연속 들리더니 이내 불기둥이 5층까지 솟아 올랐다”, “한참 떨어진 우리 집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렸다” , “누가 차로 우리 가게 문을 들이받았나 싶을 정도로 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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