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 따오기, 국내 멸종 42년 만에 첫 야생 부화 성공

뉴스1 입력 2021-04-29 11:50수정 2021-04-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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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자연방사후 첫 야생부화에 성공한 따오기. 문화재청 제공
2019년부터 자연방사한 천연기념물(제198호) 따오기가 지난 지난 2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부화에 성공했다.

1979년 정부는 국내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하게 위해 2008년 중국에서 개체를 들여왔다. 이후 따오기를 증식 및 복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32마리의 따오기가 증식된 가운데 문화재청과 경상남도, 창녕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80마리의 따오기를 방사했고, 현재 50마리(생존율 62.5%)의 따오기가 야생에 생존해 있다.

이번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는 2016년생 암수 한 쌍, 2019년생 암컷과 2016년생 수컷 한 쌍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창녕군 우포늪 일원에서 둥지를 틀고 3월 말부터 산란한 알이 부화했다.

이번에 최초로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는 2016년생으로 총 3개 중 하나는 알을 품는 포란(抱卵) 과정에서 깨졌지만, 나머지 두 알이 4월26일과 28일에 각각 부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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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쌍은 4개의 알을 산란해 2개가 깨졌고, 1개는 4월28일에 부화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하나는 아직 포란 중이다.

향후 문화재청과 경상남도, 창녕군은 따오기의 수컷 비율이 더 높은 것을 고려, 다음달 6일 제3회 따오기 야생방사부터는 암컷의 방사 마리 수를 늘려 야생 따오기의 성비를 일대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따오기 야생부화가 성공한 원인은 우수한 개체들을 선별해 방사를 추진하고, 자연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서식지 조성사업, 따오기 보호와 서식지 관리에 나선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라는 3박자가 잘 맞추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창녕군이 따오기의 증식·복원, 연구, 서식지 조성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타 천연기념물의 구조를 위해 천연기념물 구조·치료 센터를 2020년 5월에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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