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AZ백신 60세 미만 제한?…종전대로 ‘30세 미만’만 제한”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6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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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인천광역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 한 소방관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인천광역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 한 소방관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 제한 연령을 기존 30세 미만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유럽 등 일부 해외 국가에서 50세 미만, 60세 미만 등 더 높은 연령에서 접종 제한을 하고 있으나 국내는 앞서 정한 기준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6일 국내 AZ백신 접종 연령 변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변경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인구 100만명당 4명 발병율을 보이는 희귀 혈전증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과 ‘내장정맥혈전증’과 AZ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피해조사 과정에서 희귀 혈전증은 젊은 연령층에서 유독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EMA와 영국 등은 30세 미만의 경우 백신접종으로 유발될 수 있는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에 비해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홍 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연령 권고는 그동안 과학적 연구결과와 유럽의약품청, WHO의 권고 등에 대한 백신전문가 자문단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아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불안하지 않으시도록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신고, 조사 등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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