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지쿠터, 누적 라이딩 1000만 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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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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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플랫폼 ‘지쿠터(GCOOTER)’ 운영 26개월 만에 누적 라이딩 1000만 건을 달성하였다고 2일 밝혔다. 이용자가 주행한 총 거리는 2320만km로, 지구와 달을 30번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한다는 설명.

지바이크는 전국 50여개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지쿠터의 누적 라이딩 1000만 건 달성은 외형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짚었다.

업체에 따르면 먼저 자동차 등 내연기관을 대체함으로써 교통 체증 완화와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는 지쿠터 이용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 량이 3400t에 달하는데, 이는 30년산 활엽수 34만 그루(축구장 1000개 넓이)가 1년 간 흡수해 줄어드는 이산화탄소 량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것.

지쿠터 이용 확대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충돌 예방·원격 주행·2인 탑승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초의 국산 전동킥보드 ‘지쿠터K’를 개발·생산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지쿠터 서비스가 지하철역에서 500m 이상 떨어진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 킥보드의 안전한 이용환경이 정착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지쿠터의 사고율은 0.0023%에 불과한데, 이는 공유자전거 ‘따릉이’의 사고율(2019년 기준)에 견줘 15% 낮은 수준이다. 지바이크는 본인에게 발생하는 손해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과실로 제3자에게 발생하는 대인·대물 손해까지 보상하는 ‘지쿠터 케어 보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험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이사는 “누적 라이딩 1000만 건 돌파는 지쿠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 한다”며 “자동차가 주요 생활수단이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듯이,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주요 생활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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