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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첫째 닮았네” 구미 친모, 딸에게 보낸 카톡 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25 10:33
2021년 3월 25일 10시 33분
입력
2021-03-25 10:18
2021년 3월 25일 10시 1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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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 석 씨(48)가 큰딸 김 씨(22)를 속인 정황이 담긴 메시지 대화가 일부 공개됐다.
24일 JTBC는 지난해 10월 석 씨와 김 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카톡 대화에서 석 씨는 “눈썹을 빼고는 둘째가 첫째를 닮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김 씨는 “엄마가 둘째 눈썹이 없다고 놀리는 중”이라고 답한다.
메시지에 언급된 첫째는 석 씨 본인의 아이(숨진 여아)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딸의 아이인 것처럼 말하고, 딸도 몰랐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숨진 아이에 대해 “전 남편의 아이라 보기 싫었다”고 진술 했다. 전 남편과 오래전 헤어졌고, 홀로 양육을 감당할 수 없어 빌라에 둔 뒤 떠났다는 것이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숨진 아이가 자신이 낳은 아이라고 했다.
반면 석 씨는 3번에 걸친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모두 자신이 숨진 여아의 친모로 확인됐음에도 여전히 임신과 출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석 씨가 3년 전 휴대전화로 ‘셀프 출산’등을 검색해 본 정황을 파악했다. 석 씨의 산부인과 출산기록은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석 씨가 병원 외의 장소에서 홀로 출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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