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文대통령 외손자 의료기록 유출 의혹 관련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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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4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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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6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 협력을 당부하며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마친후 곽상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17.6.12/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6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 협력을 당부하며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마친후 곽상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17.6.12/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이자 딸 다혜씨의 아들 서모군의 의료기록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본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해당 압수수색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서군의 ‘특혜진료’ 의혹을 제기한 뒤 다혜씨가 곽 의원과 서울대병원 관계자를 고소하면서 이뤄졌다.

경찰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의료기록이 보관된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군의 진료기록이 유출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서군이 같은 해 5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특혜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다혜씨는 지난 1월 곽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서군의 병원 진료 기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곽 의원실 전직 보좌관과 서울대병원 관계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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